꿈은 짓밟으라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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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뉴스] 캠퍼스 TV가 D예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몰래카메라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공분해 하고 있다. 

 

 캠퍼스 TV는 지난 11월 23일 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D예술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꿀알바 대탐험’이라는 프로그램에 모집했다. 프로그램에서  해외여행의 기회와 뉴질랜드에서 촬영하는 방송의 출연과 항공료를 비롯한 경비 등이 제공 된다고 홍보를 했다.  이 홍보를 본 학생들은 면접장에 들어갔고, 황당한 경험을 하게 됬다. 이들은 면접장에서 엎드리게 한뒤 뉴질랜드 양 흉내내기, 양 성대모사 하기, 양 털 깍는 상황극 펼치기 등 학생들에겐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면접과정이었지만, 해외여행과 여러가지의 좋은 프로그램 혜택 때문에 학생들은 탈락하지 않기 위해 안감힘을  쓰며 연기를 펼쳤고, 최종합격자 발표때 ‘몰래카메라’라고 밝히자 지원자들은 허탈해 하며, 일부는 눈물까지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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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예대 공식 SNS에 올라온 몰카에 대한 불편한 학생들의 심경글

이 후 D예대의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심각하게 공분했다. ‘학생들은 아무리 몰카라고 하지만,꿈을 가진 친구들을 그렇게 짓밟아야 됬냐’고 공분하기도 했으며, ‘꿈이 있는 학생들이 장난처럼 보이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촬영이후 급속하게 프로그램에 대한 공분이 퍼지게 되자 프로그램의 담당PD가 D예대의 SNS를 통해서 사과문을 개제했으나, 쉽게 학생들의 분노는 삭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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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에 관해 담당PD의 사과



결국 캠퍼스 TV는 촬영 다음날이었던 30일 편성제작본부장의 명의로 사과문을 개제했고, 담당 PD는 해고 되었고, 프로그램은 폐지됬다. 사과는 재 빨랐으나,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과문에서 양승규 본부장은 “몰카극장과 관련해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면접에 참가한 학생들이 겪은 황당한 경험과 모멸감에 대해 진심 어린 용서를 구하고, 이번 일에 대해 적합한 보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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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TV측 사과문

 

 

이번 캠퍼스TV의 ‘꿀알바 대탐험’프로그램을 보면, 영상 제작인 PD로서의 강한 의문이 남게 된다. 많은 현직 PD들은 ‘학생들의 꿈을 가지고 장난치는 프로그램이 과연 올바른 방송인의 자세일까’ 라는 의문을 던졌다. 기자들에게도 윤리강령이 있듯이, PD들도 윤리강령이 있다. 한국PD연합회에서 발표한 윤리강령에 의하면, 이번 캠퍼스 TV의 ‘꿀알바 대탐험’이란 프로그램은 일반준칙 2조 인권침해(회원(PD)은 프로그램 제작시 부당하게 인권을 침해하여서는 아니되며 심신장애인 또는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을 다룰때에는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회원은 고의든 아니든 개인 또는 단체의 명예를 손상하지 않도록 한다.)와 9조 사생활 보호(회원(PD)은 프로그램 제작시 개인의 사생활이나 초상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한다)를 어긴것과 다름이 없다. 이런 물음에 대해 캠퍼스 TV는 재빠른 사과와 발빠른 대처로 답을 했다. 하지만 이런 재빠른 사과와 대처를 하기 전에 기획 자체 부터가 가장 큰 오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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