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7살 대학생이 말하는 오늘 하루’-여러분의 오늘 하루가 궁금합니다.

(수완뉴스=나지영)

 

안녕하세요. ‘17살 대학생이 말하는 오늘 하루’로 학교 밖 이야기에 조금 더 친근하게 다가갈 칼럼니스트 나지영입니다. 날씨는 태풍으로 인해 우중충하지만 칼럼의 첫 시작은 산뜻하게 하고 싶기에 여러분에게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오늘 하루는 어떠셨나요?”

행복하고 기쁘셨나요? 아님 힘들고 지치셨나요?

아마 오늘 하루,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 사이에서 기분 좋은 일 또는 가슴 아픈 일을 겪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오늘 하루, 큰 선택을 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루 1440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하루에도 수많은 일들이 우리들을 찾아옵니다.

똑같아 보이는 일상 속에서도 특별한 일들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특별함은 종종 삶의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물론 특별한 일이 늘 반가운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그 특별함조차 꺼려질 때도 있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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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pixabay

 

때로는 힘들고 아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는 그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 이번 칼럼의 스토리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서 14살 자퇴생이 17살 대학생이 되기까지의 ‘학교 밖 생활’과 그 외에도 다른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타고 전해지는 ‘진짜 학교 밖 이야기’를 보다 솔직하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 여러분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긍정적으로 생각하기엔 의구심이 드는 부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조금은 낯선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6살 수민이(가명)는 다문화 가정 아이입니다. 수민이가 다니던 유치원엔 수민이만 피부색이 달랐습니다. 미술시간, 아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피부색과 똑같은 색을 살색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까만 피부를 본 수민이는 고개를 떨구며 끝내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이 이야기 속 여러분이 수민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 것 같나요?

이야기 속 수민이는 편견이 만들어낸 상처에 아파하고 있었습니다. 검정색도 살색이 될 수 있고 흰색도 살색이 될 수 있는데도 수민이는 친구들이 내린 살색이라는 정의에 큰 상처를 받은 것입니다.

 

수민이의 이야기와 학교 밖 청소년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다름입니다. 때로는 도전의 의미를 또는 편견의 의미를 가진 다름은 또 다른 2가지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특별함또 다른 하나는 외로움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 친구들은 매일 입었던 교복을 입지 않는다는 것, 친구들과 학교를 같이 마치지 않는다는 것을 통해 처음으로 다름을 느끼게 됩니다.

다름 속에서 쌓이고 쌓인 외로움은 때론 감정의 소용돌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회의감’, ‘두려움’, ‘불안감이라는 소용돌이에 흔들리기도 하지만 흔들린 만큼 더 단단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끝없는 넘어짐을 통해 또 다른 용기를 얻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여러분들은 이 거친 세상을 용기 있게 살아내었습니다.

내일 하루도 여러분들은 다시 한 번 용기 있게 삶을 살아나갈 것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가장 소중한 순간을 살아나가고 있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바라보았으면 하는 바람에 적어 내려갔습니다.

 

앞으로 하나 둘씩 펼쳐질 ‘17살 대학생이 말하는 오늘 하루를 기대해주세요!

 

다음 이야기는

#2 ‘괜찮아, 시작이 다른 것뿐이야.’입니다.

 

수완뉴스 나지영 칼럼니스트(njy06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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