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새로운 출발 돔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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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영 칼럼니스트]

2주 전쯤 포탈사이트 및 SNS를 한동안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의 프리미어 12’ 대회 우승 소식을 들으셨나요? 그보다 준결승전이었던 한●일전의 짜릿한 역전승 소식이 더 기억에 남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관심이 있으셨다면 대회 주최국이었던 일본의 여러 불합리했던 꼼수와 여러 사정으로 약했던 전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라 많은 감동이었다는 것도 아실 것 같아요. 이러한 국제 대회는 특정 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함께 즐기고 소식을 들으며, 한 민족 아래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눌 수 있어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오늘의 칼럼 주제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프리미어12 경기를 앞두고 쿠바 대표팀과의 친선경기가 있었습니다. 저번 칼럼에서 예고한대로 오늘은 그 현장을 간략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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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스카이돔은 국내 최초의 돔구장으로 많은 기대와 우려가 있었습니다. 야구장 위에 돔이 설치되어있어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없게 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야구를 관람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습니다. 한국의 돔구장은 야구 인프라가 발전되어있는 미국과 일본과 비교해 설립이 늦은 편입니다. 더욱이 설립 과정에서 수 차례 바뀌게 된 조감도와 급하게 완공된 돔 구장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 저도 많은 궁금증을 안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야구장이지만 콘서트 등의 행사 용도로도 쓰여질 만큼 30이상의 좌석이 연달아 붙은 구조, 불편한 교통과 그밖에 문제점을 토대로 종합해보면 잘 지은 구장이라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몇 년에 걸친 설립 기간과, 천문학적의 예산을 투입한 결과로 마땅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고척돔에서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이 될 텐데, 그 전까지 문제점을 개선해 새로이 고척돔을 찾아갈 저를 포함한 팬들이 문제점을 찾기 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앉은 자리(3)에서 찍어본 야구장의 모습입니다. 경기 시작 전 각 나라의 국민의례로 한국의 태극기와 쿠바의 국기와 선수들이 일렬로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쿠바와의 경기가 고척돔에서의 첫 번째 정식 경기였기에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의미를 두었습니다. 경기는 2차례 있었고, (1 1패 기록) 제가 관람을 했던 2차전에서는 졌습니다. 계속 끌려가는 식의 재미있지만은 않은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전력 점검을 목적으로 한 친선경기였기 때문에 타 팬들과, 여론도 결과에 대해 크게 개의치는 않았습니다. 경기 종료 후 일본으로 개막전을 치르러 가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여러분과의 칼럼 연재를 약속하게 된 시점부터 많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야구 지식 제로인 분들은 위한 칼럼이 취지인 만큼 어떻게 하면 자세하면서도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단순한 방법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잠깐 나무를 생각해주세요. 나무는 아주 크고, 무수히 많은 나뭇잎이 있습니다. 이 작은 하나 하나의 나뭇잎을 야구를 즐기기 위한 요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연재 시마다 다른 나뭇잎을 택해 여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소는 아주 많은 것들이 있겠죠. 야구의 역사, 규칙, 응원문화, FA, 색다른 이벤트, 먹거리 문화 세보자면 정말 나뭇잎처럼 많습니다. 그 중 다음주에는 기본적인 규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처음부터 무슨 규칙 이야기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앞으로 원활한 이해를 위해서 거쳐야 할 중요한 주제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예고해드린 것처럼 워밍업 단계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본격적인 야구이야기는 다음 칼럼부터 시작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

 

=수완뉴스 장서영 칼럼니스트 jsyncn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