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백남기 농민 한목소리로 추모, 원인은 달라

[수완뉴스=정치]한지유 기자, 25일,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백남기 농민 사망 원인에 대한 시각차 있는 현안 브리핑을 진행하였다.

백남기 농민은 25일 오후 1시 58분경에 급성신부전으로 향년 69세에 숨졌다고 서울대병원 측이 밝혔다. 이날은 민중총궐기 사태로부터는 317일째 되는 날이었다. 백씨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제1차 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이 분사한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어 뇌출혈 수술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기동민 대변인은 “정부는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며, “정부의 진지한 사과가 있었다면 유족과 국민 그리고 故 백남기 농민이 이렇게 허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2, 제3의 백남기 사건이 발생되지 않도록 남은 이들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25일 긴급 확대 최고위원회에서 “조금 전 들어오기 전에 농민 백남기 씨의 사망소식을 들었다”며, “안타까운 일”라고 말했다. 또한, 김현아 대변인은 “백남기 농민의 명복을 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슬픔이 없도록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부검을 운운하며 유족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으나, 새누리당은 “시위가 과격하게 불법적으로 변하면서 파생된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전하는 등 여야의 의견에 대한 시각 차이를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백남기 농민은 1968년에 중앙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했지만 민주화 운동으로 제적되었으며, 1992년과 93년에 카톨릭농민회 전국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광주‧전남본부의 창립을 주도하면서 우리 밀과 같은 농산물에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 한지유 기자 wldb05@su-w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