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뉴스=인터뷰] 박현우 인턴기자, “독서는 마음의 양식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명언이다. 독서는 지식세계를 넓히고 마음을 살찌우게 한다. 또한 집중력, 성적 향상 등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거양득, 아니 그 이상을 얻는 셈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청소년 독서 실태는 월 평균 0.8권이 채 되지 않는 현실에 놓여있다.

우리는 왜 독서를 놓치고 있는 것이며, 독서가 필요한 시기에 독서를 기피하고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해 진광고등학교 국어 담당 채향화 교사와 치악고등학교 문학 담당 이향선 교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먼저 채향화 교사에게 현재 청소년들의 독서 실태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과거 청소년들은 현재보다는 시간이 충분해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요즈음 청소년들은 오로지 핸드폰이나 대중매체에 관심이 많은 경우가 허다해서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독서시간이 없어지고 있다” 고 전했다. 한 일화로 스마트폰이 성행하기 전에는 수업시간에도 책을 읽다가 걸리는 학생이 많을 만큼 주변에서 책 읽는 학생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모두 책 대신 스마트폰을 들고 있고 학교 내에서 책 읽는 학생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다. 다른 사례로는 학생들에게 수행평가를 위해 독후감 숙제를 내주지만 인터넷에서 베껴오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한다. 대입 수시 전형에서도 독서 비중이 높은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많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학교 내에서는 교과 ‘독서’ 시간이 있지만 그 시간에 온전히 독서를 하지 못하고 자습을 하거나 부족한 잠을 자는 시간으로 변모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제도적으로도 학교에서 독서를 위한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치악 고등학교 이향선 교사는 보충시간에 진행했던 단편소설읽기 강좌를 소개했다. “교과서에서 문학을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요약본이나 전문만 읽고 공부하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소설에서 느낄 수 있는 가치를 알려주기 위해 실행했다. 함께 읽고 서로 문제를 내고 답하며 진행된 이 수업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고 전했다. 이렇듯 단순한 홍보와 격려는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바꿀 수 없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독서 실태가 해마다 현저히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고된 학업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지쳐있는 우리에게 독서는 그것을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생각의 힘도 기를 수 있고 마음의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독서! 시간이 없어서, 학업생활이 지치고 바빠서 라는 핑계는 벗어던지고 잠깐의 시간이라도 독서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어떨까?

글, 박현우 인턴기자(bakyun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