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일본대사관앞] 김동주 선임, 늘 같은 자리, 같은 마음으로 구 일본대사관앞(평화의소녀상)에서 일본대사와 일본총리가 들을 것이라는 믿음 아래, 일본제국주의 시절 일본정부가 자행해왔던 군위안부 은폐 사실 인정하는 것과 일본총리가 공식석상에서 군위안부 피해자를 향한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 이들이 수요집회가 모였다.

수요집회는 정대협과 김복동 할머니,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하신 가운데 제주도 등 각 지역 중고등학교와 대학생 연대 등 청소년들도 두루 참석했다. 김복동 할머니 등 참가자들은 자유발언에서 “한일 합의는 폐기해야 하고, 100억엔은 돌려주어야 한다. 그리고 일본총리가 공식석상에서 피해사실을 인정하고 위로의 뜻(사과)를 전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화성시장 채인석 시장도 나와 “화성시는 이전에 꾸준히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쉼터에 방문해 할머니들의 고통과 상처를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앞으로 화성시에서도 일본군’위안부’ 해결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김복동 할머니가 자유발언하고 계시다. ⓒ 수완뉴스
묵묵히 수요집회의 다른 참가자의 발언을 듣고 있는 채인석 화성시장 ⓒ 수완뉴스

이번 수요집회에는 채인석 화성시장이 정부 인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자유발언을 했는데,  더 많은 정부인사들이 수요집회에 참석해 할머니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으면 한다. 최근 또 다시 자유한국당이 국회를 보이콧하는 낌새가 보이는데,  정말로 국민을 생각하고 민생을 걱정하는 정치인, 정부인사들이라면  할머니들과 우리 국민들이 해결을 촉구하는 위안부 문제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수요집회의 참석자 중 횡성 둔내의 현천고등학교에서 온 전교 학생회장인 박기정 학생의 자유발언에서 기정학생은 “저희는 매년 11월마다 한번씩 수요집회에 참가하고 있고 이런 아픈 역사를 이지 않기 위해, 할머니들께 드릴 편지도 써서 할머니들께 전달해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참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번주 저희 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인 노력으로 작은 소녀상을 세우게 되었고 모래 제막식 행사를 앞두고 있다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의 역사를 지켜오신 할머니들과 함께 이제는 저희 학생들이 앞서서 이런 역사를 기억하고 또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노력하고 잊지 않겠다.” 라며 수요집회에 참가한 소감을 말하였다.

사진은 발언하는 현천고등학교 전교 학생회장 박기정 ⓒ 수완뉴스

수요집회에 참가한 학교도 전국에 몇 곳 되지 않는 것도 아쉬운 바이다. 게임,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위안부 같은 역사적인 사건에 관심을 가져서 학생들이 힘을 합쳐 해결하려는 의지도 중요하다.

어떤 이들은 진실을 숨기려고 하고, 어떤 이들은 진실을 가려내기 위해 죽을 듯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수요집회는 정부가 조직적으로 자행해온 범죄에 휘말려,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할 수 밖에 없었던 17세, 18세 소녀들이 할머니가 되어 이제야 매주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자신들의 범죄사실을 숨기고 은폐하는데 노력합니다.  부디 이 분들이 모두 돌아가시기 전 위로와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tongjoo@su-wan.com

메인사진은 집회당일 평화의 소녀상을 촬영한 사진이다.  (촬영: 김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