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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월 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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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학교 현천고 공동체회의(나·들회의에서는…) 무슨 주제로 나눴을까?

행복한 학교, 현천고의 공동체회의(나˙들회의에서는…) 어떤 주제로 나눴을까?

현천고 공동체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컴퓨터로 기록하고 있다.

[수완뉴스=횡성] 집보다 학교가 더 좋아서 학교를 오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있는 특별한 학교가 있습니다. 일반 입시형 인문계 고등학교와 달리 입시교육을 탈피하여 아이들이 진짜 배우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나중에 되고 싶은게 무엇인지 아이들의 고민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들어주는 이곳 학교를 바로 도내 첫 공립 대안 고등학교인 현천고등학교입니다.

이곳 학교에서는 격주로 공동체회의(나˙들회의라고 통칭합니다.)를 연다고 합니다. 아이들이(혹은 선생님들이) 학교의 문제점을 바로알고 이를 안건으로 올려서 학교의 구성원들이 회의를 가지는 시간이라고 학생자치회에서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천고의 공동체 회의에서 예를 들어 학교에서 키우는 개에 관한 문제를 토의할 때 5~ 10명 정도의 모둠을 형성하여 모둠안에서 모둠원들과 의견교환을 하고 표결과 기타 개선의견을 교환하여 의장이 정한 시간에 다같이 둘러 모여서 모둠의 대표가 전교생의 앞에서 자신들의 모둠에서 나눈 내용을 발표합니다.

 

토의 내용에서는 개를 키우는데 있어 위생상태와 개들이 머물고 있는 장소에 대한 지적, 예방접종 등의 동물의 건강상태, 이전 회의에서 반려동물 금지에 대한 부분 등 섬세한 부분 까지. 현천고 친구들의 의견이 오고 갑니다.

오늘(28일 오후 16시~ 18시 장소: 현천고등학교 현천홀) 열린 회의에서는 교내에서 키우는 개에 관련해서 애견카페같은 사실상 현실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의견에도 “우리가 노작과 자연시간을 위해 밭으로 가는 곳의 데크 쪽의 잔디가 풍성한데 잔디를 밀고 그곳에 큰 울타리를 만들어서 키우는게 어떨까요?” 라는 대체 의견도 제시하며 회의가 자연스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유도했습니다.

키우고 있는 반려견의 중성화 수술을 해서 새끼를 추가적으로 낳으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자는 의견에도 “성은 아름다운 것 아니겠느냐(웃음) 중성화 수술을 하는 것에느 반대다.” 하며 서로 반박의견을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예전보다 많아진 학생수에 진행이 어려워진 공동체회의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잘 진행할 수 있을까? 한참을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전교생이 둘러 앉아 회의했을 때와 달리 각 모둠에서 활발하게 의견이 오고가는 부분에서 굉장히 신선했고 감동이였습니다. 회의에 참석하고 싶지 않은 학생들이 많지만 그래도 참여해서 각자의 의견을 교환하는 모습들은 어느 학교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광경일 것입니다.

 

글, 사진: 종합보도부 취재전담반 (부장) 김동주 선임기자 (tongjoo@su-w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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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기자http://mylovehouse.org
김동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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