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뉴스=호주 시드니] 김윤수 인턴기자,  글로벌 온라인 청워사이트인 아바즈(avaaz.org)에 한 청원이 올라왔다.

우리에겐 익숙한 문제일지도 모르는 이 청원의 내용은,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자 호주의 유명 수족관인 해양박물관 시드니 아쿠아리움(SEA LIFE Sydney Aquarium)에 표기되어 있는 일본해를 동해로 고쳐서 표기해 달라는 내용이다.

취재진이 청원자와 직접 인터뷰한 결과, 놀랍게도 청원자는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고등학생이였다. 아래는 청원자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참고로 현재 청원은 글로벌 온라인 청원사이트인 아바즈(avaaz.org)에서 진행하고 있다.

<일문일답>

기자: 어떻게 청원을 하게 되었습니까?

청원자: 몇년 전 호주 시드니 아쿠아리움을 방문했는데 지도에 동해 (East Sea)는 없고 일본해 (Sea of Japan)이 단독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외국 박물관들에 한자로 일본해가 단독 표기되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에 두 군데에 항의서한을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고, 여러 사람의 힘이 모이면 시정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일본해를 단독 표기하고 있는 그 두 곳과 다른 몇 군데의 박물관을 상대로 청원을 진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한국인에게 동해는 삶의 일부분이며, 애국가 첫 소절도 동해로 시작할 정도로 당연한 이름이다.

‘동해’라는 명칭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당시 상황으로 인해 국제수로기구의 ‘해양과 바다의 경계’에 아직까지도 반영되지 못했다.

하지만 국제수로기구와 유엔지명표준화회의에서 여러 나라가 공유하는 바다를 각국에서 사용하는 명칭을 병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계속해서 동해 병기를 확산시키고 동해 표기를 지지하는 국제적 여론을 형성한다면 언젠가는 전 세계의 모든 지도에서 동해라는 명칭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입과 학업에 치여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한국 고등학생 한 명이 세계 곳곳에서 우리 한국의 동해가 왜곡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스로 나선 것이다.

이것은 바쁘다는 핑계로 우리 역사를 잊어가고 세계에서 왜곡되어가는 우리 역사를 무심하게 바라보는 작금의 우리 국민들에게 작은 깨달음을 주는 행동이다.

특히 이번 청원과 같이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앞장선다면, 우리의 미래는 결코 일본 등 정치 문화적으로 우리를 압박하려는 세력에 지지 않을 것이다.

 

글, 김윤수 인턴기자 (yoonsu@su-w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