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민병희 도교육감의 신년사(전문)

[수완뉴스=강원도교육청] 다음은 강원도교육청 민병희 도교육감의 신년사 내용이다. 교육공무원 여러분, 학생과 학부모 여러분, 교육분야에 종사하시는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강원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강원도교육감 민병희입니다.
강원교육과 우리 아이들에 대한 사랑,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희망을 품고 인사드립니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입니다”
강원도교육청의 “모두를 위한 교육”과 “우리 아이 함께 키우기”가 만나서 문재인 정부의 교육정책 최고 슬로건이 되었습니다.
이제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 학교현장이 함께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교육혁신의 골든타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절호의 기회를 강원교육의 혁신 역량과 경험으로 앞서가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육의 변화를 주문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회에 적응하는 수동적인 사람을 만드는 교육, 경제적 요구에 이끌려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는 변화라면 지속 가능하지도 않으며,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교육의 변화는 사람의 가치, 교육에 대한 깊은 성찰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미래 사회는 기계와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핵심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욱 더 사람을 중심에 둔 미래교육 비전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삶이 빠진 배움, 인생이 없는 학교는 멀지 않은 미래에 사라질 것입니다.

더 이상 박제화 된 과거형 학교를 지탱할 힘이 없습니다.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열겠습니다. 아이들은 오늘 삶의 주인공이고, 미래사회의 주역입니다.
몸과 마음이 튼튼하고, 생각이 깊은 사람. 시선이 아름답고, 가슴이 따뜻한 바로 ‘그 사람’이 교육의 목적입니다.
자신의 삶을 가꾸고 인생을 ‘살아갈 힘’을 키우는 학교가 미래학교입니다.
바로 ‘그 사람’이 우리 공동의 삶과 미래를 열어갑니다. 모두를 위한 강원 행복교육의 새로운 도약.
‘사람중심 미래교육’을 강원교육 공동체와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삶을 가꾸는 배움이 가득 차게 하겠습니다. 몸·마음 튼튼 교육으로 ‘배움의 바탕’을 단단히 하고, 한글교육책임제와 기초학력 책임교육으로 ‘배우는 힘’을 키우겠습니다. 교육과정·수업·평가혁신으로 토론과 질문, 참여와 융합이 있는 배움을 만들겠습니다. 그 배움이 향하는 곳은 바로 아이들 ‘삶’입니다.
인문사회·문화예술·민주시민 3대 교육 중점으로 미래 핵심역량을 키웁니다. 학생 자치·동아리 활동은 민주주의 학습의 핵심입니다.
‘강원도형 고교학점제’와 ‘미래형 진로직업교육’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노동인권 교육으로 스스로를 지키는 힘을 키우겠습니다.
우리 공동의 미래를 여는 학교가 되겠습니다. 혁신학교인 강원행복더하기학교로 공교육의 미래 전망을 열어가겠습니다.
학교민주주의와 교육자치, 학교업무정상화와 교육중심 학교운영으로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혁신을 일구겠습니다. 학교폭력예방법 전면 개정과 관계중심 생활교육으로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학교 내진보강, 무(無)석면 학교, 미세먼지 종합대책, 학교주변 보행환경 개선, 생존 수영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이제 작은 학교는 마을 속에서 더욱 큰 꿈을 펼칠 것입니다.
미래교육은 무엇보다 사람을 위한 교육입니다.
2022년 국·공립유치원 취원률 50%를 목표로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여 공정한 출발선을 만들겠습니다.
사립유치원 학부모부담 교육비 경감,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선도하여 강원도에서 전국 최초로 ‘돈 안드는 교육’을 완성하겠습니다.
교원 인사는 무엇보다 학생 학습권 우선의 원칙을 지키겠습니다.
2020년까지 학급당 학생 수 상한을 초등학교 23명, 중고등학교 25명으로
줄여 교육선진국 수준의 교육환경을 빠른 시간 내에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강원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 고등학교 혁신에 도전하겠습니다.
모두를 위한 교육 7년. 고교평준화와 무상급식을 완성했습니다.
학교혁신, 한글교육책임제, 수업평가혁신, 관계중심 생활교육, 자유학년제,
작은학교 희망 만들기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변화는 누가 이끌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변화로 이어질 것입니다.
저는 이제 이 변화의 성과를 이어 받아 고등학교 혁신이라는 핵심 과제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2018년 ‘자유학기제 세대’가 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리고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이 내년 8월이면 발표될 예정입니다.
2022년에는 국가적으로 ‘고교 학점제’가 도입됩니다. 국가차원에서 대입제도와 고교체제의 전면 개편이 예정되어 있는 것입니다.
먼저 준비하고 힘을 모아, 강원도 상황에 맞는 고등학교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모두를 위한 강원교육은 고등학교 혁신으로 완성됩니다.
고등학교 혁신, 개방과 연계가 핵심입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선택권을 확대하고 교육과정을 연계하겠습니다.
일반고는 인문사회, 수리과학, 문화예술, 체육 등 여러 진로중점 교육과정을 통해 각각의 학교와 선생님들이 특성화된 심화교과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특성화고는 미래 산업의 변화 전망에 맞게 SW(소프트웨어) 코딩, 인공지능(AI), 창업과 3D, 미래농업 등 다양한 첨단 진로분야를 열어가고 지역산업 발전과 연계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일반고와 특성화고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도입하고, 일반계고 직업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이 모든 교육과정은 열려있고, 연계됩니다.
우리 지역의 캠퍼스형 고등학교 연합체제인 ‘강원행복고등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행복고등학교는 교과의 벽을 넘고, 교과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내학교’의 경계를 넘어 ‘우리학교’가 됩니다. 행복고등학교 학생들은 지역의 여러 학교와 기관, 대학에서 더 다양하고 깊은 배움을 자유롭게 즐깁니다.
그 배움은 행복고등학교 학생들의 삶과 인생, 그리고 꿈을 향합니다.
지역교육지원청이 지역 고등학교 네트워크의 센터가 되어,
학생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하고 교육과정의 연결자가 됩니다.
‘제 2의 고교평준화’를 추진하겠습니다.
평준화지역 고등학교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강원행복고등학교는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변화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2013년 고교평준화의 역사적인 성과를 넘어 더 유연하고, 더 연계되고,
더 과감한 고등학교 혁신이 진정한 고교 평준화의 완성입니다.
특히 사립 고등학교의 변화를 주문합니다. 일부 학교의 폐쇄적인 학교운영, 과거방식의 교육과정운영, 권위적인 학생 생활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립학교의 변화를 돕고 더욱 더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자체와 함께 학생 통학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고등학교 혁신. 교육감이 직접 챙기겠습니다.
고등학교 혁신, 제 2 고교 평준화.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교육감인 제가 직접 챙기고 끈질기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가적인 추진계획과 강원도적인 상황을 연결하여 구체적이고 작동 가능한 고등학교 혁신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감 직속으로 ‘고등학교 혁신 추진단’을 만들겠습니다. 강원도 고등학교 혁신을 저의 교육인생 마지막 과제라 생각하고 책임지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강원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좋은 선생님이 좋은 교육을 만듭니다. 결국 열쇠는 선생님입니다.
저는 지난 여름 강원도교육청의 교원정책 기본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그 후 ‘교육중심 교원정책’을 연구하고 토론하여 기본 안을 완성하였습니다.
이제 더 좋은 배움을 위한 교원 정책을 과감히 추진하겠습니다.
늘 성장하는 교사, 강원도를 사랑하는 교사가 많아야 합니다.
교원학습공동체와 교원 생애주기 연수체제를 더 촘촘히 엮어내고
영서권 ‘제 2교육연수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역의 교육대학, 사범대와 협력하여 강원인재전형 비율을 높이고,
강원도 교육현실에 맞는 교원역량을 키우고 임용체제를 개편하겠습니다.
교원 인사는 학생 학습권 보장이 우선입니다.
교원의 잦고, 과도한 전보로 인한 학생 학습권 침해를 최소화하겠습니다.
교사 발령을 2월 1일자로 바꿔 내실 있게 새 학년을 준비하겠습니다.
정상적 교육활동 수행이 불가능한 교원은 엄격한 절차를 거쳐 교단에서
배제하겠습니다.
각종 승진가산점을 정비하고 교육역량 중심 승진체제를 만들겠습니다.
학교장 승진통로를 다양화하고, 교육리더의 민주적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선생님이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교사의 진정한 교권 즉, 교육과정 편성·운영권, 수업권, 교육평가권,
학교 운영 및 교육정책 참여권을 강화하겠습니다. 중앙정부에 교원성과급제 폐지와 담임수당, 벽지수당 현실화를 적극 제안하겠습니다.
교원 치유센터에 변호사, 상담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하여 교육청이 교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강원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여러분.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습니다.
단지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입니다.
사람중심 미래교육. 바로 강원교육 현장에 있습니다.
다양한 존재를 존중하는 대안교육에,
좋은 교육을 위한 선생님들의 구슬땀에,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교육공동체에 미래교육은 이미 와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돌봄과 방과후 학교에,
차별 없는 행복급식과 희망을 태운 에듀버스에,
감성과 교육이 스며있는 안전한 학교시설에 미래교육은 이미 와 있습니다.
강원교육의 미래!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강원 교육공동체 1,000인 원탁토론에서 보여주셨던
강원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이 바로 미래교육의 씨앗입니다.
우리 가슴 속 씨앗이 피어 나무가 되고, 꽃을 피우고, 숲을 이루는 그 미래! 오늘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갑시다!
고맙습니다.

2017년 12월 26일
강원도교육감 민 병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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